posted by 정재한 2009. 9. 10. 20:38

니. 말 안해도 무슨 생각하는지 내 다 안다.
아마도  설레임 15% + 두려움 55% +  고달픔 30% 쯤 되겠지...^^
연구실 문열고 삐죽 삐죽 들어오는 모습에서 여린 촌*이 서울 가서 몸고생 맘고생하는 티가 나더라.
외롭고 힘들더라도 찌질이 궁상떨지 말고 모질게 마음먹고 끝까지 니 힘으로 버텨봐라.
욕심은 많은 것이 숫기는 없어서 힘들어도 전화 한 번 하겠나 싶다만... 못버틸 만큼 힘들고 어려우면 툭 터놓고 전화라도 하고....
니가 낑낑대며 고민 털어놓을 때
겉으로는  말리고 달랬지만 속으로는 '이노무 가쓰나 당차네!' 싶더라.  현주야. 사는게 다 그렇다.
앞으로 더한 선택과 갈등들이 몰려오겠지만 지금처럼 용기내서 살면 된다.
열심히 잘 해봐라.... 밑져야 본전 아이가? ^^
연락처(핸펀) 바뀌면 꼭 챙겨서 문자 넣어라.
- 정재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