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계를 사용한 조명의 연출과 화면의 노출을 조절하기 위한 필수 테스트.
(이 자료는 미디액트의 자료를 링크한 것임)
1. 감도 테스트의 개요
2. 감도 테스트 방법(1)
3. 감도 테스트 방법(2)
4. 테스트 결과
DV 카메라의 감도는 어느 정도 촬영경험이 있으신 분들, 특히 입사, 반사노출계를 사용할 줄 아는 분들에게 관심이 가는 테스트 일겁니다. 노출계에 감도와 셔터스피드를 미리 세팅해놓고 각 라이트에 대한 노출을 재가면서 최종 찍힐 이미지의 밝기와 콘트라스트와 색감 등을 예측 혹은 결정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서 말이죠. 필름의 경우엔 촬영한 이미지가 현상, 인화의 과정을 거쳐 촬영이 최소 2~3일 지난 후에야 결과물 확인이 이루어지므로 노출계 세팅의 중요성은 절대적입니다.
DV 촬영에서 노출계를 사용하기 위해선, (본 테스트 결과를 기초로 세팅하는 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사용할 카메라, 노출계, 조명기, 필터 등을 가지고 앞에서 얘기한 테스트 방법으로 (또는 참고해서) 나름의 감도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본 테스트 결과에 EI 수치를 명확히 표기하긴 했지만 약간의 가감이 더해진 수치라는 점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이들 결과 또한 하나의 참고, 권장수치라는 점을 반드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테스트 과정에서 비로소 발견되는 다양하고 소소한 변수들...)
또한 광원의 색온도 차이에 따른 감도 변화도 본인이 직접 테스트 하면서 체감해야 실제 촬영에서 적절히 노출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흑백필름의 경우 광원에 따라 ±1/3의 노출보정을 해주지만 칼라필름의 경우엔 일반적으로 하나의 감도기준을 갖고 있습니다.(85, 80필터를 장착할 때는 그 필터 팩터만큼 감도수치를 조정해주므로 결국 하나의 감도기준이라고 봐도 됩니다.) 그래서 테스트 하기 전에는 DV 카메라도 막연히 마찬가지 일거라 예상했었습니다만 테스트 결과 일부 카메라의 경우에서 보듯이 광원에 따라 감도 변화가 최고 1 1/2 stop까지 차이가 납니다.
한편, 일반(초,중급) 촬영자들에게는 각 카메라별 노출지수(감도)보다 카메라의 내장노출계나 자동노출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에 더 관심이 갈 듯 싶은데요. ENG(방송용) 카메라 기사들의 Auto Iris(=Auto Exposure) 기능 활용법을 적극 추천합니다. (JVC GY-DV700WU 테스트결과 참조)
이런 방법은 극영화보다는 다큐멘타리 촬영에서 보다 효과적입니다. 극영화에서는 아무래도 숏을 쪼개서 찍기 때문에 각각의 숏에서 Auto Iris 기능을 계속 쓰다보면 처음에 찍은 숏과 나중에 찍은 숏 혹은 사이즈, 앵글의 변화에 따른 노출의 불일치가 일어나기 쉽겠죠. 다큐멘타리의 경우 한 번 세팅하면 (동일 조건에서) 노출변화 없이 촬영을 하게 되는 게 일반적이죠. 단, 실내에서 실외로 나간다거나 그 반대의 경우 등엔 촬영 중, 조리개 수치에 변화를 주며 촬영을 이어가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Auto Iris 기능을 적극 활용한다고 할 때, 카메라의 W/B 세팅과 촬영장소의 광원에 따른 카메라별 특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엔 약간 어둡게 찍힌다든지 혹은 환하게 찍힌다든지 하는... 그래서 실내/실외에선 W/B를 특정한 값에 놓고 카메라가 지정하는 값보다 약간 환하게 찍는 게 필요하더라 라는 판단들...) 그 때 본 테스트 결과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극영화를 찍으면서 한 씬내에서 노출의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할 때는 절대적으로 스크립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스크립이란 각 숏의 촬영내용과 주변상황들, 배우의 동선, 테이크 별 시간과 OK, NG의 이유 등을 기재하는 양식을 얘기하는데, 여기엔 카메라의 노출관련 세팅값이나 조명기 평면도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요즘엔 연출부와 촬영부가 각자의 필요에 따라 스크립을 별도로 작성하는 추세죠.
노출의 일관성에 대해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한 공간에 두사람이 앉아 얘기하는 장면을 찍고 있습니다. 왼쪽에 앉은 A라는 사람 위에는 조그만 갓등이 있고 이 갓등의 빛이 A를 비추고 있습니다. 오른편에 앉은 B라는 사람은 어두운 곳에 앉아 있고요. 이런 상황을 다 볼 수 있게 풀샷으로 #1을 찍고 #2, #3에서는 A와 B의 단독숏을 각각 얼굴의 클로즈업으로 찍는다고 합시다.
경우1. #1, #2, #3을 카메라의 자동노출기능을 이용해서 그대로 찍는다면 #2의 A얼굴의 밝기와 #3의 B얼굴의 밝기가 동일하게 나옵니다. #1(보통 설정숏이라고 하죠) 의 설정과 다르게 A와 B가 동일한 밝기로 표현되는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경우2. #1, #2, #3을 촬영자가 임의대로 조리개 수치를 바꿔가면서 찍습니다. 자연스럽게 #2는 좀 밝게 #3은 좀 어둡게 찍겠죠. 그런데 여기서 씬이 끝나지 않고 #4, #5, #6, #7... 등이 계속 이어진다고 합시다. 당연히 투숏(두사람을 찍는 숏)과 원숏(한사람을 찍는 숏)이 반복되고 사이즈도 다양하게 이어질 수 있겠죠. 그런데 그 때 그 때 마다 느낌이나 임의대로 조정해 찍는다면 숏이 진행되면서 동일한 씬에서 각 숏의 밝기가 계속 약간씩 차이가 날 수 있겠죠. (최초의 혹은 고정된 하나의 조리개 값으로 동일 씬을 계속 찍는 경우도 많지만, 숏이 바뀔 때마다 약간씩 조명 세팅의 변화가 있기 마련이고 사이즈, 앵글에 따라 약간씩의 조리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 일반적입니다. 하나의 조리개 수치로 한 씬을 유지한다는 건 여러 가지 장점이 분명 있습니다만 상당한 난이도의 촬영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스크립에 동일한 숏을 찍을 때의 조리개 수치나 조명의 밝기 등을 참고하면서 (조리개 수치만의 기계적인 일관성이 아닌) 노출(≒최종 결과물의 밝기)의 일관성을 유지해 나가는 게 필요합니다. 좀 장황하게 설명했습니다만, 노출의 일관성이란 동일씬에서 애초의 설정에 맞는 각 숏의 노출값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말하고 이 것은 촬영 스크립을 통해서 구체화됩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앵글의 숏은 몰아서 한꺼번에 찍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실제적인 문제가 항상 일어나진 않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갖가지 돌발상황에 따른 추가 촬영 혹은 이후의 보충촬영을 고려하면 스크립의 활용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촬영자에게 필수적인 노출감(!)을 익히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Sony VX2000
모델 |
행번호 |
카메라 세팅 |
조명기의 색온도 :5600K :3200K |
Gray card의 IRE 수치 |
EI | |||
모드 |
Gain 0 Shutter 1/60 ND필터 Off |
화이트 발란스 :5600K :3200K |
기타 세팅 | |||||
VX 2000 |
① |
60i |
Yes |
|
|
, |
55 IRE |
320 |
② |
60i |
Yes |
|
|
, |
55 IRE |
320 | |
③ |
Prog.scan |
Yes |
|
|
, |
55 IRE |
250 | |
④ |
Prog.scan |
Yes |
|
|
, |
55 IRE |
250 | |
|
|
|
|
|
|
|
| |
⑤ |
60i |
No |
|
Full Auto |
|
55 IRE |
| |
⑥ |
60i |
No |
|
Full Auto |
|
60 IRE |
| |
|
|
|
|
|
|
|
| |
⑦ |
60i |
Yes |
|
AE(auto exposure) |
|
50 IRE |
| |
⑧ |
60i |
Yes |
|
AE |
|
35 IRE |
| |
|
|
|
|
|
|
|
| |
⑨ |
60i |
Yes |
|
AE |
|
55 IRE |
| |
⑩ |
60i |
Yes |
|
AE |
|
60 IRE |
|
일반적인 인터레이스 방식의 60i 모드에서,
(카메라 W/B와 조명기의 색온도가 일치하건 일치하지 않건) EI 320
유사 프로그레시브 모드인 Prog.scan 모드에서는 EI 250